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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포토] ‘멸종위기에 저항하라’ 세계 각국 기후변화 시위 현장

등록 2019-10-08 10:49수정 2019-10-08 16:57

환경단체 ‘멸종저항’, 런던 시내 점거시위
트래펄가 광장엔 ‘우리의 미래’ 적힌 관까지
미국·독일·프랑스·브라질·호주 등 동시다발 집회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의회 앞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의회 앞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이 7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런던 주요 시내를 점거하기 위한 시위에 들어갔다.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멸종저항' 소속 활동가들이 런던 시내 주요 도로와 다리, 건물 등을 점거하고 정부에 기후변화 대응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시위대는 웨스트민스터 다리, 램버스 다리, 트래펄가 광장, 정부 주요 관공서 주변에서 시위를 펼쳤다.

트래펄가 광장에는 ‘우리의 미래'라고 적힌 관을 실은 영구차가 자리잡았다.

6일(현지시각) 붉은 의상을 입은 시위대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주관 국제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마블 아치 인근 옥스퍼드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멸종저항 시위대는 7일부터 2주간 전 세계 60개 도시를 돌며 환경 재앙을 경고한다. 런던/AFP 연합뉴스
6일(현지시각) 붉은 의상을 입은 시위대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주관 국제 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마블 아치 인근 옥스퍼드 거리를 행진하고 있다. 멸종저항 시위대는 7일부터 2주간 전 세계 60개 도시를 돌며 환경 재앙을 경고한다. 런던/AFP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들이 7일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우리의 미래‘라고 쓴 관을 실은 영구차를 세워둔 채 시위를 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들이 7일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우리의 미래‘라고 쓴 관을 실은 영구차를 세워둔 채 시위를 하고 있다. 런던/EPA 연합뉴스

운전자는 자신을 자동차에 묶었고, 다른 시위대 역시 차량 주위 도로에 드러누웠다.

시위대는 주요 정부부처 등이 몰려있는 화이트홀 거리 등도 차단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의해 해산되기도 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런던경찰청은 이날 이른 오후 기준으로 13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멸종저항' UK는 트위터를 통해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의 숫자는 많은 이들이 2050년이나 2025년이 아니라 지금 당장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들이 8일 호주 시드니에서 꿀벌 분장을 한 채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호주는 올해 겪은 기록적인 가뭄으로 양봉농가들 큰 피해를 입었다. 시드니/EPA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들이 8일 호주 시드니에서 꿀벌 분장을 한 채 시위에 참가하고 있다. 호주는 올해 겪은 기록적인 가뭄으로 양봉농가들 큰 피해를 입었다. 시드니/EPA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황소 동상 주변에 누워 시위를 벌이는 동안 한 참가자가 동상 위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의 황소 동상 주변에 누워 시위를 벌이는 동안 한 참가자가 동상 위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고 있다. 뉴욕/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영국 정부는 2050년까지 순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멸종저항'은 정부가 기후 및 생태계 위기에 신속히 대응토록 하기 위해 2주간 권력 중심부를 평화적으로 장악·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멸종저항'은 지난 4월 기후변화에 대한 진실 공개, 시민의회 구성 등을 요구하면서 런던에서 11일간 대규모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이 런던 시내 주요 명소와 도로, 기차역 등을 점거하면서 큰 혼란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1천명 이상이 체포됐다.

이어 7월에는 런던과 브리스틀, 리즈, 글래스고, 카디프 등 5개 도시에서 집회를 열었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브란덴부르크 문과 전승기념탑 사이 도로를 차단해 브란덴부르크 문 앞이 텅 비어 있다. 베를린/EPA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브란덴부르크 문과 전승기념탑 사이 도로를 차단해 브란덴부르크 문 앞이 텅 비어 있다. 베를린/EPA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샤뜰레 광장에 모여 점거농성 중 연설을 이어가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샤뜰레 광장에 모여 점거농성 중 연설을 이어가고 있다. 파리/EPA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시위하고 있다. 이들은 각국이 기후변화에 더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리우데자네이루/AP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시위하고 있다. 이들은 각국이 기후변화에 더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리우데자네이루/AP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영국 버킹엄궁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기후변화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XR) 활동가들이 7일(현지시각) 영국 버킹엄궁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런던/AP 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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