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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이스탄불 공항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해 세 동강…52명 부상

등록 2020-02-06 08:36

터키 현지 언론 "조종사 중 1명 한국인…부상 심각"
주이스탄불총영사관 "항공사 확인 결과 한국인 파일럿·승객 모두 없어"
터키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져 크게 파손됐다.

여객기 동체는 세 부분으로 부러졌고 적어도 52명이 부상했다.

자히트 투르한 터키 교통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이즈미르에서 출발해 사비하괵첸 공항에 착륙하던 페가수스 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에서 미끄러졌다"고 밝혔다.

투르한 장관은 "승객과 승무원 등 사고 여객기에 탄 177명 가운데 52명이 부상했으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일부 터키 현지 매체는 "조종사 2명 중 1명이 한국인이며, 부상이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주이스탄불총영사관은 "해당 항공사 측에 문의한 결과 사고 여객기에 한국인은 탑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승객은 물론 조종사 중에도 한국인은 없다고 항공사 측이 밝혔다"고 말했다.

터키 현지 방송은 부서진 여객기 동체의 틈 사이로 승객이 대피하는 장면을 방영했다.

알리 예르리카야 이스탄불 주지사는 "현재까지 부상자 52명이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했다.

이날 이스탄불에는 종일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었으며, 이 사고로 오후 8시 30분 현재까지 사비하 괵첸 공항 운영이 중단됐다.

페가수스 항공 소속 보잉 737기는 지난달 7일에도 사비하 괵첸 공항에 착륙하던중 비바람에 활주로에서 미끄러진 바 있다. 당시 164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터키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인 페가수스 항공은 보잉 항공기 47대, 에어버스 36대 등 항공기 83대를 운영하고 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검찰이 이 사고와 관련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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