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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신종 코로나’ 첫 경고한 중국 의사 리원량 사망

등록 2020-02-07 09:36수정 2020-02-07 09:50

중국 우한중앙병원 “바이러스 확산과 싸우다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중국 우한시중심병원의 의사 리원량이 지난 6일 숨졌다. 리원량 웨이보 갈무리,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 알린 중국 우한시중심병원의 의사 리원량이 지난 6일 숨졌다. 리원량 웨이보 갈무리,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의 존재를 세상에 처음으로 알렸던 의사 리원량(34)이 7일(현지시각)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중국 우한병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리원량이 이날 오전 2시58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한 중앙병원은 “리원량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과 싸우다 불행히도 감염됐다”며 “우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그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트위터를 통해 “리원량의 죽음에 매우 슬프다”며 “그가 바이러스(퇴치)를 위해 한 일을 기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초기 마스크 등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환자를 돌보다가 지난달 10일께부터 기침과 발열 등 증세를 보여 입원했다. 최근 폐렴으로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초기인 지난해 12월30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7명이 발생했다는 병원 문건을 얻어 이를 공개했다가, 유언비어를 퍼뜨려사회 질서를 해쳤다는 이유로 당국의 처벌을 받기도 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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