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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탈레반 평화합의…미군, 14개월내 아프간서 완전 철수

등록 2020-02-29 22:21

지난 9월 미국과 탈레반 간에 평화협정 초안 합의가 이뤄진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차량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도 아프간 지원군 병력이 출동, 조사를 벌이고 있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지난 9월 미국과 탈레반 간에 평화협정 초안 합의가 이뤄진 이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차량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도 아프간 지원군 병력이 출동, 조사를 벌이고 있는 모습. <한겨레> 자료사진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조직 탈레반이 18년여에 걸친 무력 충돌을 종식하는 평화합의가 29일(현지시간) 타결됐다.

양측 대표는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난 뒤 합의서 서명에 앞서 낸 공동 성명에서 탈레반이 무력 행위를 중단한다는 합의 조건을 지킨다면 아프간에 파병한 미군과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제동맹군이 14개월 안에 모두 철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맺게 된 이른바 '도하합의'에 따라 미군은 이날부터 135일 이내에 1단계로 병력 8천600명까지 줄일 예정이다. 현재 아프간에 주둔하는 미군은 약 1만2천명이다. 이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면 2001년 9·11 테러 뒤 미국의 아프간 침공 이후 이어진 미국 진영과 탈레반의 군사적 충돌이 마무리될 수도 있다.

나토도 이날 합의를 지지하고 파병 규모를 줄이겠다면서도 실제 상황이 악화한다면 병력을 다시 증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탈레반과 맺은 도하합의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내 효력과 이행을 보증해 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이날 도하에는 미국 측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탈레반 측에서는 물라압둘 살람 자이프 등 고위 지도부가 도착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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