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여당 압승’ 출구조사…외신들 “문재인 정권에 힘 실은 것”

등록 2020-04-15 23:56수정 2020-04-16 00:47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전략 지지한 것” 평가
“총선 승리로 남은 임기 2년 정책 추진 탄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왼쪽)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종합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왼쪽)이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종합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5일 치러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전세계 외신들은 이를 빠르게 전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유권자들이 문재인 정권에 힘을 실은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출구조사 결과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300석 중 최소 155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진보 정당이 국회에서 단독 과반을 달성한 것은 16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총선 투표율이 66.2%로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지적하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위기 대처에 대한 지지의 표시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명백한 승리는 다른 세계 지도자들을 자극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집권 여당의 압도적 승리와 관련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문재인 정권과 협력할 수 있는 여당 세력이 국회 주도권을 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무당파층을 포함해 유권자 사이에 퍼졌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독일 <데페아>(dpa) 통신도 한국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롤 모델’이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는 시민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지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신들은 이번 총선 승리로 문 대통령이 남은 임기 2년 동안 최저임금 인상이나 대북 정책에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들을 내놓기도 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여당의 승리가 문 대통령에게 남북협력 재개와 북미 대화 재개 등 핵심 국내외 정책을 견인할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대표적이다. <엔에이치케이> 방송 역시 “문 정권은 남은 2년 임기 중에 제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쉬워진다”고 짚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