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중국 해커, 바이든 후보 진영 해킹 시도”

등록 2020-06-05 12:15수정 2020-06-05 12:21

구글, 공개적으로 발표…이란 해커의 트럼프 진영 공격도 공개
트럼프 진영 공격한 ‘차밍 키튼’은 여러차례 이름 오르내린 집단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구글은 바이든 진영 선거운동원에 대한 중국 해커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고 4일 공개했다. 필라델피아/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구글은 바이든 진영 선거운동원에 대한 중국 해커의 해킹 시도가 있었다고 4일 공개했다. 필라델피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해커가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선거운동원을 겨냥해 해킹 작업을 시도한 사실을 구글이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구글의 위협분석 그룹 책임자인 셰인 헌틀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헌틀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운동원 이메일 계정을 겨냥한 이란 해커의 금융 사기 시도도 있었으나, 두 건 모두 성공했다는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구글은 더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표적이 된 이용자에게 경고를 보내고 연방 사법당국에도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대선 운동원 등을 대상으로 한 외국의 해킹 시도는 흔하지만 구글이 이런 사실을 공개한 것은 미국인들이 대선 관계자들에 대한 외국의 해킹 시도에 얼마나 예민해졌는지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진영 대변인은 “외국인이 우리 선거운동원의 전자우편 계정에 접근하려다가 실패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선거운동 시작 때부터 이런 공격에 대비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진영에 접근을 시도한 집단으로 지목된 '차밍 키튼'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대상으로 한 해킹 시도 등 여러 건의 해킹 활동으로 이름이 오르내린 집단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이 집단이 트럼프 선거운동 캠프의 직원 이메일에 침투하려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선거운동 진영이나 미 연방수사국(FBI), 중국과 이란 정부 등은 구글의 발표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