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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이란 대통령 “코로나와 오래 함께 살수도”…거리두기 호소

등록 2020-06-06 21:00수정 2020-06-06 22:25

신규 확진 이틀 연속 2천명대로 하락…재확산세는 ‘주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1일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실 웹사이트 사진. 테헤란/로이터 연합뉴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1일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란 대통령실 웹사이트 사진. 테헤란/로이터 연합뉴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상황과 관련,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조처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보건부 장관이 괜찮다고 할 때까지 우리는 모든 모임과 장례식, 결혼식, 가족 방문을 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코로나바이러스와 오랫동안 함께 살 각오를 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결혼식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사례가 있다면서 관혼상제에 사람이 모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큼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며 "코로나바이러스가 저절로 약해진다는 헛소문을 믿으면 안되고 날씨가 더워지면 사라진다는 가설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란 보건부는 6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천269명 늘어 16만9천425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이란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4일 3천574명으로 발병 이후 최다를 기록한 뒤 5, 6일 이틀 연속 3천명 아래로 내려가 재확산세가 일단 진정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5월2일 802명까지 떨어졌다가 오름세로 반전해 이란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추세다.

6일 검사 건수가 전날보다 5.2%(1천90건) 줄었으나 확진율이 13.8%에서 11.4%로낮아졌고, 신규 확진자는 21.4% 감소한 만큼 검사 건수 감소에 비례해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것만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날 사망자는 75명 추가돼 8천209명으로 증가했다. 6일 신규 완치자는 확진자보다 28명 많았다. 하루 단위로 신규 완치자가 확진자수를 역전한 것은 5월3일 이후 두 달여만이다.

누적 완치자는 13만2천38명으로 완치율은 77.9%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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