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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방한’ 비건 미 부장관 코로나19 검사서 음성

등록 2020-07-07 23:05

면제받기로 했지만 도착 직후 검사…미 ‘각별히 조심하는 차원’
주한 미국대사관 만찬도 취소…8일 한국과 협의는 예정대로 진행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7일 한국 도착 직후 예정에 없었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비건 부장관을 포함한 미국 대표단 전원이 이날 오산공군기지 도착 직후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초 미국 대표단은 한국 정부 방침에 따라 미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제출하고 입국 시 검사와 자가격리를 면제받기로 했지만, 오산기지에 도착한이후 검사를 받기로 했다.

주한 미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50분께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와 대표단, 군용기 승무원들이 각별히 조심하는 차원에서 한국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현재 오산공군기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는 오산공군기지에서 진행됐으며 대표단 일원 중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은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 모두 음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비건 부장관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예방 등 일정을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검사에 장시간이 소요돼 당초 이날 저녁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해리 해리스 대사와 하기로 했던 만찬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부장관 일행이 탑승한 미군 군용기는 이날 오후 3시께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등 소수 인원만 동행했으며, 북미 실무협상이 열릴 때마다 동행하던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빠져 미국이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관측도 나왔다.

그가 타고 온 기종은 보잉737 여객기를 군용으로 개조한 C-40B로 정부 요인이나군 사령관급이 이용하는 수송기다.

각종 군 전용 네트워크통신, 비화(암호) 통신장비와 영상회의 시설 등을 갖춰 '하늘의 집무실'로 불린다. C-40A, C-40B, C-40C 등 세 종류가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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