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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고위 관리 “여름 지나면 코로나19 백신 생산”

등록 2020-07-14 09:44수정 2020-07-14 10:51

미 정부 관계자, 언론 컨퍼런스콜에서
“백신 제조와 생산, 4~6주 남았다” 주장
“치료제도 가을이면 수십만개 생산”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의료진이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오스트레일리아의 한 의료진이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정부 쪽에서 이번 여름이 끝날 때쯤이면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 정부와 협력한 제약사들이 이번 여름 말께 코로나19 백신을 활발히 제조하는 도정에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줄 것을 요구한 이 관리는 보건복지부가 주재한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조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 말 그대로 백신 물질이 언제 생산과 제조에 들어가느냐고 정확히 말한다면, 그건 아마 4~6주가 남았다고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번 여름이 끝날 때쯤 활발하게 제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 행정부는 이미 회사들과 제조 장비들을 설치하고 원자재를 획득하는데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또 치료제 임상시험에서 몇주 내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가을이면 수십만개 분량을 생산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의 진전이 역사상 어떤 백신 개발보다도 빠르게 최고 속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나, 치료제는 더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백신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발표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금조달 계약 및 행정부 계획들의 “명부가 마감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오는 2021년 말께 3억개의 백신 생산을 목표로 하는 ‘초고속작전프로그램’을 통해 4개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돕고 있다. 존슨앤존슨, 모데나, 아스라제네카, 노보백스 등 제약사들에게 수백만달러에서 10억달러 이상까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7월 초엔 제약사인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코로나19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하는 4억5천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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