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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아태지역 여자 어린이 학대 급증”

등록 2020-07-24 08:45수정 2020-07-24 09:32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우한에서 ‘깜깜이 감염자’가 87%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 우한에서 ‘깜깜이 감염자’가 87%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여자 어린이 학대 행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23일 '코로나19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아에게 미친 영향'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미성년자의 조혼과 강제 결혼, 가정 폭력, 성폭력 등의 위협이 커졌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의 아동학대 신고 접수 건수는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내려진 3월 24일을 기점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쇄 조치 이전인 3월 20∼23일 일평균 6천여건이었던 신고 건수는 3월 24∼27일 일평균 9천여건으로 50% 이상 늘었다. 태국과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미얀마에서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였으며, 봉쇄 조치가 3개월 늘어날 때마다 전 세계에서 1천500만건의 아동 성폭력이 발생했다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주장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이 늘었고 자녀 교육 지원을 중단하거나 자녀에게 노동을 강요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가정에서 머무는시간이 늘며 학대와 차별을 받는 여아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인 휴교 조치로 학령기 아동 15억명이 타격을 받았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은 아·태 지역 아동이었다"라며 "이를 막기 위해 각 정부의 성폭력 대책 확대와 아동 보호 예산 축소 금지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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