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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코로나19 백신 공공재로 공급해야 경제 회복도 빨라”

등록 2020-08-07 08:31수정 2020-08-07 09:34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각국 백신 확보경쟁 대신 협력 촉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제네바/로이터 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 제네바/로이터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6일(현지시각) 코로나19 백신을 모든 사람에게 공급하는 공공재로 제공하면 전세계의 경제 회복이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6일 미국 <엔비시>(NBC) 방송이 진행한 미국 애스펀 보안 포럼의 화상 토론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백신과 관련 도구를 세계가 공유하면 세계가 함께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경제 회복은 더 빨라지고 코로나19 피해도 덜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에 대해 “백신 국가주의는 좋지 못하고 도움도 되지 못한다”면서 “우리가 모두 안전해지기 전까지 어떤 국가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계보건기구 탈퇴 선언과 관련해, 공중 보건에 대한 미국의 리더십과 지원이 많은 생명을 구했다며 결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는 “문제는 지원금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로서 더 중요한 것은 미국과의 관계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세계보건기구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임을 입증할 시험 자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반인에게 일부러 바이러스를 노출시키는 인체유발시험(HCT)보다는 전통적인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효능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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