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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존 레넌 살해범 “유명해지고 싶어 죽였다…난 사형됐어야 마땅”

등록 2020-09-23 16:02수정 2020-09-23 16:09

레넌 살해범인 채프먼, 가석방 심의에서 고백
당일 오전에 레넌에게 사인받고는 오후에 저격

‘비틀스’의 일원이던 가수 존 레넌을 살해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65·사진)이 “유명해지려고 그를 살해했다”고 고백했다.

채프먼은 지난달 열린 가석방 심의에서 “그를 암살했는데 그가 아주 아주 유명했고 그것이 유일한 이유였다. 나는 아주 아주 허영을 좇았다”며 “아주 이기적이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 등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전날 녹취가 공개된 이 심의에서 그의 가석방은 불허됐다. 그는 지금까지 11차례나 가석방이 불허됐다. 그는 가석방 심의에서 항상 자신의 범행을 후회하는 발언을 해왔다.

그는 지난달 가석방 심의에서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됐다”며 “당시 나는 사형을 받아 마땅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당신이 의도적으로 누군가를 살해할 음모를 짜고 그것이 잘못된 것인데도 자신을 위해 실행한다면, 내가 봐도 그것은 사형감이다”고 말했다.

레넌의 열성 팬이었던 채프먼은 1980년 12월 8일 미국 뉴욕 맨해튼 아파트 앞에서 부인 오노 요코와 함께 귀가하던 레넌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앞서 당일 오전, 채프먼은 레넌에게 그의 앨범 ‘더블 판타지’에 사인을 받기도 했다.

채프먼은 “레넌은 사실 그 날 나에게 친절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오싹하며 비열했다"고 후회했다. 그는 또 그가 레넌의 부인 오노 요코에게 가한 고통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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