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일반

사우디, 메카 ‘비정기 성지순례’ 7개월 만에 재개

등록 2020-10-04 22:41

이슬람교도들이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 대사원의 카바신전 주위를 7바퀴 도는 ''타와프'' 의식을 하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7개월간 중단됐던 ''움라''(정기순례인 ''하지''와 달리 연중 시행하는 순례)를 인원을 제한해 재개했다. 메카 AFP=연합뉴스
이슬람교도들이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 메카 대사원의 카바신전 주위를 7바퀴 도는 ''타와프'' 의식을 하고 있다. 사우디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7개월간 중단됐던 ''움라''(정기순례인 ''하지''와 달리 연중 시행하는 순례)를 인원을 제한해 재개했다. 메카 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4일(현지시간)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를 방문하는 비정기 성지순례(움라)를 재개했다고 사우디 알아라비야방송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가 올해 3월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유로 비정기 성지순례를 금지한 지 7개월 만이다.

연중 시기를 정하지 않는 비정기 성지순례는 이슬람력 12월에 이뤄지는 정기 성지순례(하지)와 구별된다.

성지 순례객들은 이날 메카 대사원의 카바(검은 천으로 두른 정육면체 형태의 구조물) 주변을 돌 때 마스크를 쓰고 개인 간 거리를 유지했다.

성지 순례객은 사우디 시민과 국내 거주자 6천명으로 제한됐다.

사우디 정부는 비정기 성지순례를 3단계로 나눠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18일부터 2단계로 성지순례 인원을 하루 1만5천명으로 늘리고 11월 1일부터 외국에서 오는 무슬림들의 성지 순례도 허용할 계획이다.

3단계에서는 하루 성지순례 인원이 6만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지난 7월 29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된 정기 성지순례의 경우 참가자가 1만명 미만으로 사상 최소였다. 사우디에서는 올해 6∼7월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천명 넘게 나올 정도로 급증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1일 492명, 2일 481명, 3일 419명 등 연일 400명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