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가 2019년 9월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대변인은 겐조가 4일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파리=AFP 연합뉴스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다카다 겐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4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겐조는 이날 프랑스 파리 뇌이쉬르센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그의 대변인이 밝혔다고 AFP 통신, 일간 르파리지앵 등이 전했다.
1939년 일본 히메지에서 태어나 분카패션대학을 졸업한 겐조는 1964년 파리로 넘어와 1970년 첫 번째 매장 문을 열었다.
프랑스에서 성공을 거둔 최초의 일본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한 겐조는 1993년 자신의 브랜드를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에 매각했고, 6년 뒤 자리에서 물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