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콘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치의가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부터 공식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병원 치료를 마치고 백악관으로 복귀한 트럼트 대통령.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숀 콘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치의가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부터 공식 활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8일 보도했다.
콘리는 이날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작용 없이 코로나19 치료 과정을 모두 마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병원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한 이후 안정적인 상태를 보였으며, 코로나19가 더이상 진행된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토요일(10일)이면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열흘이 되는 날”이라며 “의료진의 진단에 따르면 안전하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리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심장 박동은 1분에 69회, 혈압은 수축기 127㎜Hg, 이완기 81㎜Hg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오늘 밤 집회를 하고 싶을 정도로 나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밤 백악관 복귀 전까지 사흘 동안 입원하면서, 항체 치료와 함께 렘데시비르, 덱사메타손 등을 투여받았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