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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프랑스 교사 참수 사건, ‘테러리스트와 살해 공모’ 학생 4명 추가 기소

등록 2020-11-27 14:40수정 2020-11-27 15:01

부모에 과장해 알린 학생도 포함
지난달 중순 프랑스 파리 북부 콩플랑 생트오노린 거리에 교사 사뮈엘 파티의 사진과 그를 추모하는 촛불이 놓여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중순 프랑스 파리 북부 콩플랑 생트오노린 거리에 교사 사뮈엘 파티의 사진과 그를 추모하는 촛불이 놓여 있다. 파리/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에서 무슬림 청년이 교사의 목을 베어 사망케 한 사건과 관련해 학생 4명이 추가 기소됐다.

<가디언> 등은 26일 지난달 프랑스에서 발생한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의 참수 사건과 관련해 학생 4명이 추가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프랑스 검찰은 이달 초 3명의 학생을 기소했다.

이날 기소된 4명 중 3명은 13∼14살의 학생들로 무슬림 청년에게 교사의 신원을 알려준 혐의다. 프랑스 당국은 이들에 대해 ‘테러리스트와 살해를 공모한’ 혐의를 적용했다. 다른 한 명은 교사를 비방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던 학부모의 딸로, 거짓으로 파티를 비방한 혐의가 적용됐다.

중학교 교사 사뮈엘 파티는 지난달 초 수업 시간에 표현의 자유를 설명하기 위해 이슬람교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 두 장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가 앙심을 품은 무슬림 청년 압둘라 안조로프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됐다. 이 청년은 경찰과 대치 과정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수사 결과 파티의 수업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페이스북에 파티를 비방하는 영상을 올렸고, 안조로프는 이 영상을 보고 파티의 신원을 수소문해 찾아간 뒤 그를 살해했다. 페이스북에 비방 영상을 올린 학부모의 딸은 자신이 파티의 수업에 참석하지 않았는데도 파티의 수업 내용을 과장해서 부모에게 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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