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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히말라야 3천m 지점서 야생 호랑이 ‘어슬렁’…카메라에 첫 포착

등록 2020-12-12 17:33수정 2020-12-12 18:06

야생동물보호단체 설치 장비에 두 차례 찍혀
히말라야 해발 3천165m 지점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호랑이. 레드 판다 네트워크 제공/연합뉴스
히말라야 해발 3천165m 지점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호랑이. 레드 판다 네트워크 제공/연합뉴스

히말라야산맥의 해발 3천m 고지대에서 야생호랑이의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혔다고 네팔 카트만두 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네팔 정부 삼림·토양 보호국과 국립공원·야생동물 보호국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네팔 동부의 고지대에서 호랑이가 발견된 것은 기록된 문서와 사진 기준으로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호랑이는 일람 지구의 히말라야 해발 3천165m 지점에서 발견됐다.

이전 네팔 호랑이 포착 최고 해발 기록은 2천500m였다. 올해 4월 다델두라 지구에서 호랑이의 모습이 발견되면서다.

네팔 랄리트푸르 중앙 동물원의 호랑이. 신화/연합뉴스
네팔 랄리트푸르 중앙 동물원의 호랑이. 신화/연합뉴스

이웃 나라 인도와 부탄에서는 각각 3천630m와 4천400m 고지대에서도 호랑이가 발견된 바 있다.

만 바하두르 카드카 삼림·토양보호국장은 "호랑이는 서식지 전체 생태계의 건강 상태를 보장하는 우산종(umbrella species)"이라며 이번 기록은 호랑이의 서식지로 고산 삼림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에 네팔에서 포착된 호랑이는 지난달 13일과 21일 두 차례 자동카메라 촬영장치에 찍혔다. 야생동물 보호관찰 단체인 '레드 판다 네트워크'는 해당 지역의 야생 레드 판다의 생태를 모니터하기 위해 카메라 20여 대를 설치해둔 상태였다.

레드 판다는 레서 판다라고도 불리며 네팔, 부탄, 미얀마, 인도 등에서 사는 멸종 위기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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