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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세계적 투자은행들, 북·이란과 거래중단 잇따라

등록 2006-01-24 19:57

세계적인 대형 투자은행들이 이란과 시리아, 북한 등 미국에 의해 이른바 ‘악의 축’으로 지목된 나라들과 금융거래를 속속 중단하고 있다.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 대변인은 23일 “이란 및 시리아와 새로운 거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북한도 여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조처는 위기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이들 나라의 개인과 기업 및 정부기관에 모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회사인 스위스의 유비에스(UBS)도 22일 이란 및 시리아와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의 에이비엔(ABN) 암로도 이란과 모든 거래를 중단했다.

대형 투자은행들의 이런 조처는 이란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려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압박이 거세지고, 북한 위조지폐 문제에 대한 미국의 금융제재가 계속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다. 스위스 은행의 이란과 시리아 자산은 각각 14억프랑(11억달러)과 86억프랑 정도로 알려졌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북한 고위층이 스위스 은행에 비밀계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강문 기자, 연합뉴스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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