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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인도 ‘3상진행’ 토종 코로나 백신 승인…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등록 2021-01-03 17:50수정 2021-01-03 18:04

바라트바이오테크 개발하는 ‘코박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함께 ‘승인’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코박신’에 대한 설명. 바라트 바이오테크 누리집 갈무리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코박신’에 대한 설명. 바라트 바이오테크 누리집 갈무리
인도가 3일 자국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아직 3단계 임상시험 과정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승인이 이뤄졌다. 인도는 이날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공식 승인했다.

인도의약품관리국(DCGI)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박신’(Covaxin)과 백신 제조사 세룸 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비실드’(Covishield)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의약품관리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능은 70.42%이고,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은 안전하고 강력한 면역 반응을 제공한다”며 “두 종류의 백신은 긴급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도록 승인됐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인 프라카시 자바데카르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긴급 승인을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는데, 하루 뒤 의약당국의 최종 발표 때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이 승인받은 내용도 함께 공개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과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등에서 이미 승인을 받았으나, 인도 바라트 바이오테크 백신의 승인은 처음이다. 인도 당국은 “(코박신이) 아직 3상 단계에 있지만,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심각한 상황에서 충분한 예방책이 필요했다”며 “비상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쓰여야 한다”고 밝혔다.

바라트 바이오테크는 지난해 인도의학연구위원회(ICMR)와 함께 백신을 자체 개발해 왔다.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백신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인도 전역 25곳에서 2만6천명을 대상으로 3상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가 자국 연구소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3상 완료 전에 승인한 것과 비슷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코로나19와) 활발한 싸움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인도를 축하하고, 열심히 일한 과학자와 혁신가들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백신 2종의 긴급사용이 승인됨에 따라 곧 접종을 시작한다. 인도 정부는 의료진과 경찰, 군인, 50대 이상 등 약 3억명을 우선 접종 대상자로 꼽고 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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