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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13번째 사형 집행…임기 종료 나흘 앞두고 밀어붙여

등록 2021-01-16 23:42수정 2021-01-17 00:06

1800년대 말 이후 처음 대통령직 인수기간 사형 집행
연방 의사당 난입 사건이 일어나기 2시간여 전이었던 지난 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대선 결과 승복을 거부하는 연설을 했을 때의 모습.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연방 의사당 난입 사건이 일어나기 2시간여 전이었던 지난 6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대선 결과 승복을 거부하는 연설을 했을 때의 모습.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종료를 나흘 앞두고 연방정부 차원의 마지막 사형을 집행했다.

AP통신은 1996년 메릴랜드주에서 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던 더스틴 힉스(48)에 대해 16일 오전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7년 동안 중단됐던 연방정부의 사형을 지난해 7월 '부활'시켰다. 힉스에 대한 사형은 이후 13번째이자, 오는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트럼프 정부의 마지막 사형 집행이다.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20년 이래 가장 많은 연방정부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비영리단체 사형정보센터(DPIC)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 기간에 연방정부의 사형을 집행한 대통령은 1800년대 말 그로버 클리블랜드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지난 13일에는 임신부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여성 리사 몽고메리에 대한 사형이 집행돼 70년 만에 사형된 여성 죄수로 기록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서 연방정부의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죄수는 50명가량으로, 그 수는 1년 만에 약 20% 줄어들었다.

통신은 연방정부의 사형을 폐지하겠다는 뜻을 보인 조 바이든 당선인 행정부 아래에서는 이들에 대한 사형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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