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해 지구의 평균 지표온도가 지금까지 최고였던 1998년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측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구의 평균 지표온도가 지난 100년 동안 섭씨 0.8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5일 보도했다. 이는 지구 온난화를 보여주는 새로운 자료이다.
항공우주국은 지구의 표면온도에 대해 1880년대 이후 신뢰할 만한 측정치를 수집하고 있다. 1998년에 이어 고온이었던 해는 2002년, 2003년, 2004년으로 98년 이후 집중돼 있어 지구온난화가 착실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998년이 사상 두번째 고온이었던 이유는 그 해에 일어난 ‘엘니뇨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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