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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떠나는 멜라니아, 트위터 메시지…“폭력은 답 아냐”

등록 2021-01-19 08:38

트위터에 고별 영상 게시…의회난입 겨냥 "사랑·평화 앞세워야"
공개활동 별로 안하다 대선 막판 유세…무신경 탓에 종종 구설수
트위터 갈무리
트위터 갈무리

이틀 뒤면 백악관을 떠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기 18일(현지시간) 폭력은 절대 해결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작별인사를 담은 약 7분 분량의 영상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려 "영부인으로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면서 "이렇게 친절하고 관대한 국민의 나라를 대표할 기회를 가져 겸허한 마음"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추진했던 '최고가 되자' 캠페인을 거론하면서 "언제나 증오보다 사랑을, 폭력보다 평화를, 우리 자신보다 이웃을 앞세우기 위해 모든 미국인이 '최고가 되자'의 전도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고가 되자'는 청소년의 복지 및 온라인상의 괴롭힘 방지를 추구하는 캠페인이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하는 모든 일에 열정을 갖되 폭력은 절대 답이 아니고 절대 정상화될 수 없다는 것을 늘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있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멜라니아 여사는 의회 난입 사태 닷새만인 11일에도 "전적으로 규탄한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되지 않는다"라는 성명을 낸 바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CNN방송의 호감도 조사에서 42%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고치는 2018년 5월의 57%였다.

전임자들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는 백악관을 떠날 때 호감도가 69%였으며 조지 W. 부시·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각각 67%, 56%였다.

패션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4년 임기 중 10대 아들 배런을 돌보는 데 주력하며 공개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다. 재해 지역에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가는 등 무신경함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자잘한 구설에 올랐다.

대선 막판에는 유세에 나서 남편을 도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 후 관례를 깨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부부를 백악관에 초대하지 않은 탓에 멜라니아 여사도 질 바이든 여사에게 따로 백악관을 안내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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