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물고기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토탄 늪지대에서 발견됐다고 <비비시(BBC)>가 25일 보도했다. 학명으로 ‘파에도시프리스’ 과에 속하는 이 물고기는 다 자라도 몸길이가 7.9㎜에 불과하다.
이 물고기는 이처럼 작은 몸집 때문에 어른이 되어도 뇌를 보호하는 뼈대가 없다. 암컷은 단지 몇 개의 알을 낳을 뿐이다. 몸집이 워낙 작아 극심한 가뭄이 닥쳤을 때도 작은 물구덩이 속에서 플랑크톤을 먹으며 생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이 물고기를 더 자세히 연구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비비시>는 지적했다. 수마트라섬의 토탄 늪지대가 산림파괴와 산불, 경작 등으로 급속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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