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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이집트서 열차 추돌…“32명 사망·66명 부상”

등록 2021-03-27 01:01수정 2021-03-27 01:02

선행 기차 급정거로 사고 발생…누군가 비상 제동 장치 작동시켜
이집트 중부 소하그 지역에서 열차 두 대가 추돌해 최소 32명이 숨지고 66명이 다쳤다고 AP·AFP 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소 50명의 부상자가 소하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집트 철도 당국은 지중해 연안도시 알렉산드리아행 열차 안에서 승객 중 한 명이 비상 제동 장치를 작동시켰고, 갑자기 멈춰선 열차를 뒤따라오던 기차가 들이받았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사고 충격으로 선행 기차는 뒤집어졌다고 당국은 전했다.

소하그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460㎞ 떨어진 도시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오늘 가슴을 찢는 고통은 우리가 이런 종류의 재난을 끝내기 위한 결심을 하게 한다"면서 사고 원인을 찾아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에서는 철도시설 노후화, 열악한 안전시스템 등으로 대형 열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AP는 전했다.

2019년 2월 수도 카이로의 기차역에서 열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졌고 당시 교통장관이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사임했다.

2017년 8월에는 알렉산드리아 지역에서 대형 열차 사고가 발생해 40여 명이 숨지기도 했다.

2017년 당국이 집계한 이집트 내 철도 사고 건수는 1천793건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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