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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국민 절반이 백신 맞은’ 이 나라, 다음주 실외부터 마스크 벗을 듯

등록 2021-04-06 16:12수정 2021-04-06 16:36

사우디는 면역 생성자에게만 성지순례 허용
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라맛 간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라맛 간/신화 연합뉴스
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라맛 간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지나가고 있다. 라맛 간/신화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다음주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국민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의 2차 접종을 마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 속도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책임자인 나흐만 아쉬 교수는 5일(현지시각) 현지 언론 <와이넷> 뉴스와 인터뷰에서 “다음 주까지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4일 보건부 관리들이 투표를 통해 이 문제를 결정했고, 수일 안에 공청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쉬 교수는 실내와 다중 행사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문제는 아직 논의하기 이르고, 앞으로 감염률과 감염 데이터가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부터 화이자 백신 등으로 접종을 시작해 이날까지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52%에 해당하는 483만여 명이 2회차 접종까지 마쳤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은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봉쇄를 해제해, 대부분의 상업시설과 공공시설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또 백신 접종자와 감염후 회복자들은 ‘그린 패스’라는 증명서를 받아 실내 영업장과 문화 이벤트, 종교시설 등을 이용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면역이 있는 사람에 한해 성지순례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에프페>(AFP) 통신 보도를 보면, 사우디 성지순례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이달 말 라마단 기간부터 백신을 맞았거나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돼 면역이 있는 무슬림에게 ‘상시 성지순례’(움라)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성지순례부는 앞으로 메카와 메디나 대사원에서 열리는 기도회도 코로나19 면역자에 한해 참석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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