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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 증권거래위,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 연기

등록 2021-04-29 08:09수정 2021-04-29 09:47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 미국 ETF 없어
신임 증권거래위원장 올해중 승인 전망 높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미국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6월로 한달 미뤘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미국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6월로 한달 미뤘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반에크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 결정을 6월로 한달 가량 미뤘다고 <시엔비시(CNBC)>방송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승인되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첫 미국 상장지수펀드가 되는 이 상품의 승인 여부는, 기존 관례로 보면 5월 초까지 결정될 예정이었다. 증권거래위원회는 보통 신청일로부터 45일 동안 거래 승인 여부를 검토하며, 이에 따르면 이 상품의 검토 시한은 5월3일이 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증권거래위는 “규정 변경 제안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두면서 의견 등을 수렴하는 게 적절하다”고 결정 연기 배경을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는 이미 미국에 있지만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는 아직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상장지수펀드는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성해 투자하되, 자금 조성 이후 펀드 자체를 증권시장에서 주식처럼 누구나 사고 팔 수 있게 만든 펀드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증시에 상장되면, 이 펀드를 사는 것으로도 비트코인에 투자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디지털 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치던 게리 겐슬러가 새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기 때문에 올해 중으로는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고 <시엔비시>는 전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 가격이 폭등해 한때 6만달러(약 6600만원)를 넘었다가 최근 5만4천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기섭 선임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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