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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혼합 접종’ 땐, 두통 등 후유증 약간 증가

등록 2021-05-13 11:19수정 2021-05-13 16:24

14살 미국 소년이 12일 미주리 체스터필드의 코로나19 백신 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체스터필드/AP 연합뉴스
14살 미국 소년이 12일 미주리 체스터필드의 코로나19 백신 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체스터필드/AP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두 번 접종할 때 다른 회사 제품을 섞어 맞으면 두통과 근육통을 경험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지난 2월부터 50살 이상 성인 830명을 대상으로 한 번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다른 한 번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을 때 어떤 효과가 일어나는지 연구한 결과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비비시>(BBC)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옥스퍼드대 소아과 부설 기관인 ‘옥스퍼드 백신 그룹’(OVG)의 매슈 스네이프 교수는 “매우 흥미로운 결과로 우리가 그럴 것이라고 예측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4주에 걸쳐 두 차례 맞은 사람은 10명에 1명꼴로 발열감을 느낀다고 보고돼 있다. 그러나 연구 결과, 한 번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또 한 번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맞은 순서와 관계없이 발열감을 느끼는 비율이 34% 증가했다. 스네이프 교수는 “오한이나 피로감, 두통, 불안감, 근육통 등 다른 증상에도 이와 비슷한 차이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전체 보고서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지만, 예비 데이터는 의학저널 <랜싯>에 나와 있다.

연구팀은 4월부터는 연구 범위를 모더나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의 혼합 접종으로 확대하고 연구 대상도 1050명으로 늘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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