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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미·중 외교수장 통화…코로나 우한 기원설, 대만 문제 등 논의

등록 2021-06-11 23:51

양제츠 “양국 협력이 주류 돼야…대만은 중국의 일부분”
블링컨 “중국과 소통 희망…'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AP 연합뉴스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AP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楊潔?)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11일 전화 통화를 통해 대만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양 정치국원은 이날 통화에서 "대화와 협력이 미중관계의 주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중국은 미국과 충돌하거나 대항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는 동시에 중국의 주권, 안전, 발전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 정상의 전화통화 정신에 따라 미중 관계가 올바른 발전궤도로 돌아가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양 정치국원은 그러면서도 대만 문제와 코로나19 중국 기원설 등에 대해서는 미국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는 "세계에는 단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분할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분"이라고 강조한 뒤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에 대해서는 "일부 미국인들이 우한 실험실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꾸며냈다"며 "코로나19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지말고 국제 방역협력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잦은 접촉은 양국관계에 유리하다"며 중국과 각종 교류를 확대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고 미중 3대 연합 공보(미중 간 상호 불간섭과 대만 무기 수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를 준수했다"며 "중요한 국제문제와 지역문제에 대해 중국과 소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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