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헬기가 5일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40㎞ 정도 떨어진 남부 라티피야 지역에서 추락해 미군 4명이 다쳤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헬기는 화기가 발사된 소리가 난 뒤 좌우로 심하게 흔들리다 땅으로 추락했으며 저항세력의 대공 공격을 받고 격추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군은 추락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미군 헬기는 올해 들어서만 최소 9대가 추락했으며 2003년 이라크전 개전 이래 50여 대가 격추 또는 사고로 추락했다.
한편 미군과 이라크군의 이라크 안정화 작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6일 하루만 바그다드와 남부 바스라에서 각각 미군 4명과 영국군 4명이 숨졌고 이라크군도 최소 10명이 작전중 저항세력의 공격에 살해됐다.
강훈상 특파원 hskang@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