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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기구·회의

아세안 “2012년까지 주변 6개국과 FTA”

등록 2007-08-27 20:16

한·중·일과 이미 협상 중…EU같은 공동시장 목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2012년까지 한국, 중국 ,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인도 등 주변 6개 나라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옹켕용 아세안 사무총장은 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 경제장관회의’에서 “2015년까지 아세안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그 이전에 주변 주요 나라들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기로 합의했다”며 “중국과의 협상은 어려움이 있지만 2012년까지 매듭짓겠다”고 말했다. 〈비비시〉(BBC) 방송은 이날 “아세안 회원국들이 지난 24일 애초 시간표보다 5년 앞당겨 2015년까지 역내 서비스와 제조업 통합하는 아세안공동체를 만드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세안은 유럽연합과 비슷한 역내 공동시장 형성을 위해 △한국(2008년) △중국·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2010년) △인도(2011년) 등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 아세안은 지난 6월 상품 자유무역협정을 발효시켰고, 연내 타결을 목표로 투자·서비스 분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세안과 중국 사이에선 2005년 7월 상품 분야 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됐다.

아세안과 일본은 지난 25일 마닐라에서 경제장관 회담을 열어, 자유무역협정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인 경제연대협정(EPA) 체결에 합의했다. 경제연대협정은 관세철폐 뿐만 아니라 투자, 서비스, 인적 교류 등 폭넓은 경제공동체를 염두에 둔 것이다. 양쪽은 11월께 협정에 조인한 뒤 내년 4월 발효시킬 계획이다. 아세안은 주변 6개국과 달리 시한을 두지 않았지만,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0개 회원국이 모인 아세안은 5억 인구, 6천억달러의 국내총생산(GDP), 연 7천달러의 교역 규모를 갖고 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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