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다르푸르 사태 종식을 위해 아프라키 3개국 방문에 나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7일 두번째 방문국인 차드의 수도 은자메나에 도착했다.
반 총장은 이날 은자메나에 도착 직후 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다르푸르 사태 조기 해결을 위한 차드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반 총장은 이어 최근 다르푸르 분쟁 종식을 위한 집중적인 협의를 주선하겠다고 나선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트리폴리로 출발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트리폴리에서 주말을 보낸 뒤 뉴욕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지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30만명이 사망한 다르푸르 사태와 관련, 분쟁 당사자들에게 즉각적인 휴전과 종족분쟁을 조속히 종식시키도록 정치적 해결책을 찾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유엔과 아프리카 연합이 중재한 다르푸르 사태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이 오는 10월27일부터 트리폴리에서 개최된다.
bingsoo@yna.co.kr (은자메나<차드>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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