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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기구·회의

성과 적은 G8 ‘무용론’ 확산

등록 2009-07-10 19:27수정 2009-07-10 22:24

식량원조 계획 축소…온실가스 합의 모호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사흘간 일정으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가 10일 별 성과 없이 끝났다.

기대했던 온실가스 감축은 러시아와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의 거센 반발에 밀려 성과를 내지 못했다. 주요 8개국은 기준 연도를 명시하지 않은 채 막연히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50% 줄이기로 다짐했다. 또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2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너무 불충분하다”고 비판했다. 주요 8개국은 12월 안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치를 구체적으로 합의하기로 했다.

또 참가국들은 지난 4월 주요·신흥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짐했던 보호무역주의 배격 의지를 재확인하고, 도하라운드 무역협상을 2010년까지 서둘러 마치기로 약속했다. 도하라운드는 2004년 협상을 개시한 뒤 정체 상태다.

이번 정상회의 이전부터 프랑스와 독일 정상들이 ‘G8 무용론’을 들고 나온 데 이어 이탈리아도 목소리를 보탰다. 주요 8개국 정상회의 대신 거대 신흥국을 포함한 ‘G20’이나 중국·인도·브라질·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른바 ‘G5’를 포함한 14~15개국 회의체로 확장해야 지구적 차원의 문제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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