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국제기구·회의

OECD, 이번주 차기 사무총장 후보 1차 압축

등록 2005-10-17 21:15수정 2005-10-17 21:15

오는 12월 1일까지 차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이 결정되는 가운데 OECD는 이번주 안에 6명의 출마 후보를 3명 안팎으로 압축한다.

이번에는 특히 한승수(.69)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이 출마, 유력 후보군중 한사람으로 거론돼 관심을 끌고 있다.

OECD는 각국 상주대표(주재 대사)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쳐 합의 형식으로 최종 1명을 선발한다.

이를위해 OECD 주재 대사중 최선임자인 빌헬름 야기 스위스 대사가 일종의 선거관리위원장 역할을 맡아 17,18일 이틀간 권오규 한국 대사 등 각국 대사들과 면담을 갖고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적은 후보들을 1차로 추려낸다. 이어 21일 상주대표 회의에서 후보 압축 현황이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다.

각 후보에 대한 평가 내용에 따라 후보가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4명까지로 좁혀질 수 있는데 최종 결정 이전까지는 후보군 축소 현황을 공개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차기 사무총장에는 한승수 전 부총리, 곧 퇴임할 폴란드의 마레크 벨카 총리, 앙헬 구리아 전 멕시코 재무장관, 다케우치 사와코 전 일본 총리경제자문위원, 알랭 마들랭 전 프랑스 재무장관, 앨런 펠스 전 호주 공정거래위원장이 출마했다.

현재까지 판세로는 한 전 부총리와 벨카 총리, 구리아 전 장관이 경력과 자질, 인지도 평가에서 앞서고 있다.

한 전 부총리는 재경원 장관 , 외교부 장관, 유엔총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탄탄한 경력을 쌓았고 국제적으로도 인지도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OECD 가입(1996년)이 상대적으로 늦은 만큼 서구 주요 회원국들로부터 얼마 만큼의 지지를 끌어낼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멕시코의 구리아 후보는 재무장관을 지내면서 경제 성장을 견인했고 33년간 공공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경제 전문가인 점을 내세워 지지도를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때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혔던 벨카 폴란드 총리는 국내 총선 뒤 정치적 입지가 약해진 것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은 거물급 인사가 아닌 학자 출신 다케우치를 내세웠는데 다케우치 후보는 약세 후보 3명중 한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도널드 존스턴(캐나다) 현 OECD 사무총장은 올해 초 차기 사무총장이 아시아에서 나와야 한다고 제안했었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파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