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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오자와 “납치문제 관계없이 북-일관계 개선”

등록 2009-11-12 23:40수정 2009-11-13 15:46

일본을 방문중인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도쿄에서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과 만나 양당 교류 방안과 북핵 문제 등 한일간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일본을 방문중인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도쿄에서 오자와 이치로 민주당 간사장과 만나 양당 교류 방안과 북핵 문제 등 한일간 외교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정세균 민주당 대표 면담…자민당 정권과 대조적
오자와 이치로 일본 민주당 간사장이 12일 북-일 관계 문제와 관련해 “내가 내각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하자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에 구애받지 말고 일-북 관계 개선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오자와 간사장은 이날 도쿄 민주당 당사에서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만나 이처럼 말했다고 배석했던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이전 자민당 정권이 납치문제 해결을 북-일 관계 개선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며 강경한 자세를 취했던 것과 비교된다. 이에 앞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도 지난달 31일 총리 공관에서 주일대사를 지낸 최상용 고려대 교수와 만나 “일본 정부로서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핵·미사일 등 모든 문제가 해결된 뒤라야 북한과 국교 정상화 교섭에 들어간다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국교 정상화의 프로세스 가운데 하나씩 해결해 가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면담엔 문희상 국회 부의장, 송영길 최고위원, 강기정 대표 비서실장, 노영민 대변인이 배석했으며, 일본 쪽에선 납치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나카이 히로시 국가공안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국제국장인 후지타 유키히사 참의원 의원이 함께했다.

방일중인 정 대표 일행은 13일 도쿄 아사히신문사 홀에서 열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주로 일본인들이 주축이 돼 여는 이 행사엔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추도사를 하며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씨도 참석해 인사말을 한다. 도쿄/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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