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시에서 6일 실시된 시의회 해산 주민투표의 가결이 확실하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구 50만명 이상으로 상당한 자치권을 누리는 19개 정령지정도시 가운데서 주민투표로 시의회가 해산되는 것은 처음이다. 함께 치러진 시장 선거에서는 시의회 해산을 이끈 가와무라 다카시(62) 시장의 재선이 확정적이다.
<엔에이치케이>(NHK)와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출구조사 결과, 주민투표의 가결은 확실하다고 이날 밤 일제히 전했다.
이번 주민투표는 주민세 10% 항구감세와 시의회 의원 수 및 의원 급여 절반 삭감을 내걸고 2009년 4월 선거에서 당선한 가와무라 시장이 기존 여야 정당이 주도하는 시의회의 강한 반대로 공약 실현이 어렵게 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주민소환 운동을 벌인 끝에 성사됐다.
시의회 재선거는 다음달 13일 치러진다. 가와무라 시장은 자신이 주도해 지난해 창당한 지역정당 ‘감세일본’의 후보를 대거 출마시킬 계획이어서, 이번 선거는 기성 여야 정당 대 지역정당의 대립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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