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일본 ‘동북 지진’ 고베지진의 180배규모

등록 2011-03-12 18:27

11일 일본 전역을 휩쓴 대지진은 일본에서 관측 기록이 남아있는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매그니튜드 8.8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지진이 지난 1995년 발생한 고베·한신 대지진(M 7.3)의 약 180배 규모라고 설명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북쪽의 이와테현에서 이바라기현까지 남북 약 400㎞, 동서로 약 200㎞가 비틀린 거대지진이라며, 바닷쪽의 태평양 플랫이 내륙쪽의 북미플랫 아래로 잠겨들어가면서 일어난 이런 형태의 지진은 과거에도 큰 피해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후루무라 다카시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일어난 최대급의 지진이 일어났다”며 “2005년 8월 발생한 미야기현 앞바다 지진(M 7.2) 뒤에 진원지에 뒤틀린 채 남아있던 부분이 이번 지진의 계기가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동북 지방 지진에 밝은 오무라 마사카즈 도호쿠대 명예교수(지질학)는 “이번 지진에 필적할 만한 지진으로는 큰 쓰나미를 일으켜 2만명이 넘는 사망·행방불명자를 낸 1896년의 메이지 산리쿠 앞바다 지진”이라며 “(이번 지진의) 여진은 오래 계속되지만 점차 간격이 길어지고 규모도 작아지지만 각지에 영향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