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클린턴 “ARF 때 남북대화 열리나?”

등록 2011-07-18 20:44수정 2011-07-18 22:43

김성환 외교장관에 캐물어
6자회담 개최 위해 ‘재촉’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 “7월2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남북대화가 열리느냐”고 캐묻는 등 남북대화가 늦어지는 상황에 갑갑해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외교소식통’에게 들었다며, “클린턴 장관이 김 장관을 만났을 때 ‘남북대화를 먼저 시작하고 북-미 대화를 거쳐 6자회담으로 이어간다’는 기존의 (3단계 해법에 대한) 합의를 재확인한 뒤, 아세안지역포럼을 포함한 여러 기회를 이용해 남북대화를 할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고 전했다.

클린턴 장관의 발언 배경과 관련해, 이 신문은 “미국은 다른 6자회담 당사국에 북한의 추가 무력도발(가능성)이나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개발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며, 남북대화를 하루빨리 실현시키고 싶어한다”며 “다만 미국은 한-미 동맹을 중시해 북한의 북-미 대화 요구를 일축하고 한국이 남북대화를 실현하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이런 미국의 태도에 한국이 부담을 느끼고 최근에야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간 만남을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보도에 대해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 참여했던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국 쪽이 우리한테 남북대화를 압박하거나 촉구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말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손원제 기자 je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