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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방위성, 사이버 공격 대항무기 개발

등록 2012-01-01 21:48수정 2012-01-01 23:01

경로 탐지해 바이러스 역공
일본 방위성이 사이버 대항 무기를 개발해 시험중이다.

1일 <요미우리신문> 보도를 보면, 방위성은 사이버 공격을 받는 경우 단순 방어에 그치지 않고, 공격 경로를 역으로 탐지해 공격 컴퓨터를 무력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방위성이 현재 폐쇄된 네트워크 환경 아래서 프로그램을 시험 운용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무기 개발을 담당하는 방위성 기술연구본부가 2008년 ‘네트워크 보안 분석장치 연구 개발’이란 이름으로 후지쓰에 1억7850만엔을 주고 발주한 것이다. 개발 사업은 3년 계획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경우, 공격에 이용된 좀비 컴퓨터를 넘어 공격을 지시한 컴퓨터를 탐지해내고, 이어 공격자를 무력화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시험중인 프로그램은 한꺼번에 대량의 정보를 보내 해당 사이트를 무력화하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에 대해서는 높은 확률로 공격원을 탐지해낼 수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미국이나 중국 등은 이미 사이버 무기를 개발해 실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현행 법령상 이런 사이버 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은 2005년 각료회의 결정으로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는 무력공격 사태에 대해 4가지 유형을 제시했으나, 이 가운데 사이버 공격은 없다. 따라서 일본 정부기관이 사이버 공격을 당해도 단순히 공격을 차단하는 것을 넘어 바이러스로 역공을 가하는 것은 현행 법령 해석상 금지됐다는 것이다.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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