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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인구 50년 뒤엔 40%가 노년층”

등록 2012-01-31 20:16

후생성 “1.3명당 1명 부양해야”
비혼·출산율·평균수명이 원인
저출산과 평균수명의 연장이 지금처럼 계속될 경우 50년 뒤엔 일본 인구 10명 가운데 4명이 65살 이상 노인일 것이라고 일본 후생노동성이 30일 밝혔다. 지금은 현역세대 2.8명당 1명꼴로 노인을 부양하고 있으나, 50년 뒤에는 1.3명당 1명꼴로 부양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일본 언론들은 연금액의 추가 감액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생성은 2010년 현재 1.39명인 합계출산율이 앞으로도 조금씩 낮아져 2060년에는 1.35명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추계했던 1.26명보다는 상향 조정한 것이다.

후생성은 출산 감소의 원인으로 평생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현재 9.4%에서 20.1%로 높아지고, 한쌍의 부부가 평생 낳는 아이의 수도 현재 2.07명에서 1.74명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총인구는 50년 뒤 8674만명으로, 지금(1억2806만명)보다 30%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수명은 여성이 현재 86.39명에서 90.93살로, 남성은 79.64살에서 84.19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의 65살 이상 인구 비율은 2005년 20.1%로 20%를 넘어선 뒤, 2010년 현재 23.0%로 높아져 있다. 고령사회(65살 이상 노인인구 비율 7%)에서 초고령사회(15%) 사회로 가는 데 프랑스는 115년, 스웨덴은 85년, 영국은 47년 걸렸으나, 일본은 2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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