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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칠칠치 못한’ 일 항공자위대

등록 2012-02-06 22:32

주력기 F-15, 5년간 비행중 부품추락 113건
일본 항공자위대의 주력기인 F-15 전투기가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113건의 부품 낙하사고를 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방위성에 낙하사고 건수를 조회한 결과,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이바라키현에서 29건, 미야기현에서 22건, 이시카와현에서 16건 등 모두 113건의 부품낙하 사고가 일어났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사고 가운데는 심각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10월 이시카와현에서는 고마쓰기지 소속 F-15 전투기가 비행중 폭 80㎝에 길이 6.6m, 무게 155㎏짜리 연료통을 주택가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냈다. 방위성이 사고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고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이 기지에서는 2개월간 비행 훈련이 중단됐다.

<아사히신문>은 항공자위대가 사고를 거의 공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항공자위대는 113건의 사고 가운데 9건만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알렸고, 언론을 통해 공표한 사례는 6건에 그쳤다. 항공자위대는 “피해가 예상되지 않는 작은 부품이나 해상 낙하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주변 지방자치단체들은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사고를 알려줘야 한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항공자위대는 모두 200대의 F-15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 항공자위대가 91대를 보유 중인 F-4 전투기에서도 91건, 약 90기를 보유중인 F-2 전투기에서도 25건의 부품 낙하사고가 일어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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