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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재해 대비용’ 깡통 비스킷 대박

등록 2012-02-07 20:31

수도권 대지진 잇단 경고에
유효기간 5년 비스코 ‘불티’
“재해에 대비해 비상식량으로 준비해 주세요.” 유효기간 5년짜리 비스켓을 파는 일본의 인터넷 유통업체들이 내세우는 광고문구다. 지난해 3월 동일본대지진에 이어 새로 큰 지진이 수도권에서 일어날 것이란 경고가 잇따르면서, 이 제품이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름은 비스코. 1933년 첫 선을 보여 벌써 8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이 제품은 비스켓 사이에 크림을 넣어 누구나 먹기 쉽게 만든 과자다. 특히 인기가 폭증한 것은 지난 2007년 ‘보존용’으로 새로 내놓은 제품이다. 5개씩 한 봉지에 넣어 6봉지를 한 깡통에 담아 통조림처럼 만든 이 제품(사진)은 유효기간이 무려 5년(1825일)이나 된다.

<아사히신문>은 보존용 비스코의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대비 7배로 늘었고, 유효기간 1년짜리 제품도 판매가 40%나 늘었다고 7일 보도했다. 전체 매출액은 45억엔(악 675억원)으로 지난 2008년의 38억엔보다 18% 많은 사상 최고치였다. 회사 쪽은 “처음 제품을 내놓을 때는 지금처럼 (보존용 과자 제품을 둘러싸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시장을 착실히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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