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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원전 내달 5일 올스톱?

등록 2012-04-03 21:42

경제산업상 “주민 반대땐 오이원전 재가동 어려워”
에다노 유키오 일본 경제산업상이 후쿠이현 오이 원전의 재운전 추진을 미루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54기 원전 가운데 현재 유일하게 운전중인 홋카이도 도마리 3호기가 멈춰서는 5월5일 일본의 모든 상업용 원전이 멈춰설 가능성이 커졌다.

에다노 경산상은 2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원전 입지지역과 국민의 이해를 얻을 수 없다면 재운전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단계에서는 나도 오이 원전의 재운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오이 원전 3,4호기 재운전을 4월중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가 후쿠이현과 오이초 주민들을 설득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일본 정부의 방침이 급변한 것은 탈원전 여론이 매우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오이 원전 반경 30㎞ 권역에 일부 지역이 겹치는 교토부와 시가현의 지사는 오이 원전의 재가동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에다노 경산상은 “일본 전국이 후쿠시마 사고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지금은 ‘일본 전국’이 오이 원전의 입지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교토부와 시가현 지사) 두 사람의 이해를 얻지 못했다면, 원전 입지 지역의 이해를 못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자신과 경산상, 관방장관, 원전담당상이 회의를 열어, 원전 재운전 여부를 가장 먼저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다 총리는 2일 “어디까지나 안전성 확인이 우선”이라고 말해, 경산상의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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