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뒤 수출 25% ‘고급화’ 목표
일본의 농업기계 제조업체인 구보타가 일본 고급쌀의 대명사인 ‘니가타현산 쌀’ 수출에 본격 나선다. 아시아 부유층이라면, 비싸도 품질 좋은 일본쌀을 좋아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보타가 니가타현산 쌀을 올 가을 홍콩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6일 보도했다. 구보타는 현재 홍콩 시장에서 고시히카리 품종을 시험판매하고 있으며, 올 가을 생산하는 햅쌀 수출 목표량을 200t으로 잡고 있다. 구보타는 홍콩시장의 판매가 궤도에 오르면 중국 본토와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3년 뒤엔 현재 연간 일본쌀 전체 수출량의 4분의 1에 이르는 500t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생산한 니가타현산 고시히카리 유기농쌀은 생산자 직접판매가격이 현재 5㎏당 3000~4000엔(액 4만5000~6만원) 가량 한다.
구보타는 쌀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현미 상태로 보관하다가 출하 직전에 현지 정미소에서 정미한다. 일식 음식점이 주요 판매처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유층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한 직접 소매판매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구보타는 외국 고객의 기호를 파악해 국내 생산자에게 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보수·진보학자들 “사상 검증은 과도한 정치공세”
■ ‘월드컵보다 더 재미있는’ 유로, 이 경기 놓치면 후회할 걸
■ ‘지아이조2’ 개봉 9달 연기에 이병헌 ‘당황’
■ “일본은 원래 백제땅 일컫는 말이었다”
■ 전쟁·개발 견뎌내고 90년 버텨온 시장
■ 보수·진보학자들 “사상 검증은 과도한 정치공세”
■ ‘월드컵보다 더 재미있는’ 유로, 이 경기 놓치면 후회할 걸
■ ‘지아이조2’ 개봉 9달 연기에 이병헌 ‘당황’
■ “일본은 원래 백제땅 일컫는 말이었다”
■ 전쟁·개발 견뎌내고 90년 버텨온 시장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