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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지지통신 사장, 소속기자 ‘표절’로 사퇴

등록 2012-06-18 21:09

‘교도통신’ 베낀 사실 드러나자
“독자에 사죄” 책임지고 물러나
<교도통신>과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통신사인 <지지통신> 사장이 소속 기자의 기사 표절 문제로 사퇴했다.

18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지지통신사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사의를 표명한 나카타 마사히로 사장을 물러나게 하고, 니시자와 유타카 이사에게 후임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사장 교체는 6월30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이뤄진다.

나카타 사장을 물러나게 한 것은 지난 13일 오전 워싱턴 지국발 국제금융 관련 기사의 표절 사건이었다. 지국 소속의 한 기자가 교도통신의 기사를 그대로 베껴 자사 원고로 둔갑시킨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 기자는 기사 부분은 일부 고쳐썼으나, 기사를 생산한 곳을 나타내는 맨 앞의 ‘워싱턴 교도통신’이라는 크레디트 부분을 그대로 남겨둔 채 기사를 보냈고, 그 기사가 언론사들에 배포됐다.

지지통신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월드컵 스키대회 관련 기사에서 이번처럼 교도통신의 기사를 도용한 사건이 일어난 바 있다.

나카타 사장은 사퇴 이유를 밝히면서 “타사의 기사를 베껴 보낸 것은 그 자체가 기자로서 용서받지 못할 일이고, 보도기관으로서 신용을 실추시킨 일”이라며 “폐를 끼친 교도통신사와 기사를 받은 언론사들, 독자들에게 사죄한다”고 말했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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