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바이올린 명인’ 고 진창현씨 기념비
현악기 생산 유명한 일본 기소마치

등록 2012-07-22 19:51

재일한국인 진창현(1929~2012)씨 기념비
재일한국인 진창현(1929~2012)씨 기념비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자로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재일한국인 진창현(1929~2012)씨 기념비(사진)가 일본에 세워졌다.

나가노현 기소마치는 21일 오후 신스이공원에서 고인의 부인 이남이씨와 신각수 주일 한국대사, 다나카 가쓰미 기소마치 초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 제막식과 추도식을 열었다. 우리의 면 단위 규모인 기소마치는 현악기 생산지로 유명한 마을이다.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14살 때 일본으로 건너간 진씨는 메이지대학 영문과를 졸업했지만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 탓에 바라던 교사가 될 수 없어 방황하다 우연히 바이올린 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에 대한 강연을 듣고 인생항로를 바꿨다. 1957년부터 기소마치에 터를 잡고 독학하며 바이올린을 만든 그는 84년 미국 바이올린제작자협회로부터 세계에서 5명뿐인 ‘마스터 메이커’ 칭호와 함께 스트라디바리우스에 가장 근접한 장인으로 평가받았다.

진씨는 61년 도쿄로 활동 거점을 옮겼지만, 기소마치에서는 그의 열정을 기려 생전에 명예 주민증을 줬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통영 실종 초등생 엿새만에 숨진채 발견…40대 피의자 검거
“주민번호 1만원에…” 아이돌 개인정보 거래 ‘발칵’
여름에 몹쓸 새 전투복 ‘땀 배출·통풍’ 꽝
소총 260발, 몸속 폭발 작살포…고래사냥 잔혹사
[화보] 누가 이 아이들 옷을 벗겼나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