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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 아베 자민당 총재“방위예산 늘리겠다”

등록 2012-10-09 19:14

아베 신조 일본 자민당 총재가 최근 주변국과의 영토분쟁과 관련해 “집권하면 해상보안청과 방위성의 예산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처에 중국이 경제 보복 등으로 맞서고 있는 가운데 안보정책에서 강경노선을 계속 밀고나가 차기 총선에서 표를 얻겠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9일 <산케이신문> 보도를 보면 아베 총리는 8일 밤 아이치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자민당이 정권을 잡을 경우 해상보안청과 방위성의 예산을 늘려 단호하게 섬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재는 중국의 군사력 팽창과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방위력을 강화하고, 동맹국이 공격받을 때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타국을 공격할 수 있는 권리인 집단적 자위권도 행사해야 한다고 그동안 주장해왔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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