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한겨레〉 자료사진
갑작스런 강풍·폭설 2명 주검으로
중국 만리장성에 갔던 일본인 관광객 4명이 갑작스런 강풍과 폭설로 조난당해 3명이 숨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지난 3일 밤 중국 허베이성의 만리장성에 산보를 나간 일본인 관광객 4명이 강풍과 폭설에 발이 묶였다. 함께 간 중국인 안내원이 밤늦게 내려가 경찰에 이를 알려, 경찰과 군, 소방대가 소식을 듣고 수색에 나섰으나 60대의 일본인 여성 2명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78살의 남성 1명은 실종됐으나, 중국 언론들은 이 남자도 사망했다고 전했다. 59살 여성 1명은 구조됐다.
이들은 일본 여행사가 마련한 ‘세계유산 만리장성 100㎞ 트래킹’이라는 이름의 8박9일짜리 단체여행에 지난달 28일부터 참가중이었다. 민박을 하면서 안내원을 따라 7일간 모두 100㎞를 걸을 계획이었다. 이들은 이날 만리장성에 예정대로 산책에 나섰으나 갑작스레 큰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어 움직일 수 없게 됐고, 결국 밤 11시 넘어 안내원이 홀로 내려가 구조를 요청했다.
사고가 난 지역은 해발 1000m의 고지대로, 3일과 4일에 걸쳐 1960년대 이래 최대의 폭설이 내렸다.
도쿄/정남구 특파원 jej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편의점 사장의 신음 “심야에 팔아봐야 2만원…”
■ 안대희, 박근혜 날선 비판…박 “6일 정치쇄신안 발표”
■ 국정원, 시민 150여명 계좌 조사
■ GM, 신형 크루즈 한국서 생산 안한다
■ 삼성, 임직원 자녀 70% 뽑는 자사고 만든다
■ 전복양식에 투자하면 연 48% 수익이라고?
■ [화보] 비가 와도 괜찮아
■ 편의점 사장의 신음 “심야에 팔아봐야 2만원…”
■ 안대희, 박근혜 날선 비판…박 “6일 정치쇄신안 발표”
■ 국정원, 시민 150여명 계좌 조사
■ GM, 신형 크루즈 한국서 생산 안한다
■ 삼성, 임직원 자녀 70% 뽑는 자사고 만든다
■ 전복양식에 투자하면 연 48% 수익이라고?
■ [화보] 비가 와도 괜찮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