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국책 금융기관을 하나로 통합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했다.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21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지시에 따라 되도록 1개의 기관으로 한다는 방향성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대체로 (견해가) 일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8개 국책 금융기관 가운데 국제협력은행과 중소기업금융공고 등 5개 기관을 하나로 통합할 예정이다. 일본정책투자은행과 상공조합중앙금고 등 2곳은 민영화하고, 공영기업금융공고는 일단 폐쇄한 뒤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출자한 조직으로 업무를 이관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29일 경제재정자문회의를 열어 기본 방침을 확정한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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