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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7 08:07 수정 : 2019.08.27 08:07

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서 또 한국 비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6일(현지시간) "나는 (한국에) 국가 간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폐막한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 악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불행히도, 우리는 양국 간 상호 신뢰를 해칠 조치가 (한국에 의해) 취해진 상황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23일에도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G7 정상들이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우리는 북미 협상(talks)을 지지하고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아베 총리는 또 미중 무역 전쟁과 관련해서는 "(미중) 양국간 안정적인 관계를 건설하는 것은 양국뿐 아니라 세계에도 중요하다"면서 "미중 무역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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