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03 15:34
수정 : 2019.09.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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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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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스기 아시아대양주국장 후임에
다키자키 시게키 남부아시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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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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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개각을 앞둔 일본 정부가 한반도 관련 외교 실무자들도 일부 교체한다.
일본 외무성은 3일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국장을 차관보급인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으로 승진 발령하고 후임으로는 다키자키 시게키 남부아시아부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발표했다. 아시아대양주국은 한반도와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태평양 도서 국가 사안을 담당하는 부서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교체되는 것은 2016년 6월 이후 3년여 만이다. 가나스기 국장은 2016년 취임했으며 6자회담 일본 쪽 수석대표를 지냈다. 지난달 29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서울에서 협의했다.
후임인 다키자키 국장은 2016년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렸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준비 사무국장을 거쳐 2017년 남부아시아부장에 취임했다. 2017년 몽골에서 북한 고위 관리와 접촉한 적이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번 인사는 9일부터 적용된다.
한편 외무성은 북한 외교를 담당해온 가나이 마사아키 북동아시아 2과장을 가시와바라 유타카 중동 1과장으로 교체하는 인사도 2일 단행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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